전남 나주시 노안면 소재 노안초등학교는 전날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축하잔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노안초등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자 마련됐으며 신정훈 나주ㆍ화순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장, 변정빈 나주교육장 등 지역인사들과 7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사업추진위원회(회장 김선용) 활약으로 동문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된 2억1천500만 원의 기금으로 인재육성 장학금 1천만 원, 재학생들에게 독도 탐방 연수비 1천만 원이 전달됐다. 

또한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노안초교 100주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가 됐다.

이정희 교장은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학생 수가 줄어들어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현실 속에서 지역민・관이 함께 관심 갖고 학부모가 모이는 일자리 창출을 모색해 살기 좋은 시골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안초등학교는 1923년 11월 노안공립보통학교로 설립 인가 받아 1924년 4월 개교, 1941년 노안 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됐으며, 현재까지 총 8천652명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는 43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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