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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서울 한복판에 ‘단돈 1만 원’ 청년주택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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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서울 한복판에 ‘단돈 1만 원’ 청년주택 생긴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1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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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수익금 활용한 ‘제1호 지역공헌사업’ 개시
청년협의체 구성, 취·창업 등 청년자립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
박일하 동작구청장.[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구의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수익금을 활용한 제1호 공헌사업을 통해 주거취약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는 2022년 10월 출범한 동작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출자기업으로, 핵심정책인 도시정비지원 및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설립 이래 최초로 수익금을 구민의 복리증진 및 안정적인 주거생활실현 등으로 환원하기 위해 동작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정기탁 형식으로 기부한다. 기부액은 총 3천만 원으로, 지원대상은 저소득청년 등 주거약자 구민이며 동작주식회사가 동작복지재단에 지정기탁 신청서를 제출한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심의를 거쳐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지역공헌기부금과 연결해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양녕 청년주택’의 월 임대료를 ‘1만 원’만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월 임대료 대비 약 10% 이하 수준으로, 보증금도 저렴한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녕 청년주택’은 구에서 직접 건립·운영하는 주택으로, 기존 공영주차장이였던 부지를 복합화해 총 36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또 청년주택 입주자의 자립을 위해 ‘청년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취·창업 교육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구는 저소득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동작구가 직접 운영·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임대료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동작주식회사의 기부는 수익창출과 함께 공공성과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지방출자기관으로써 구민에게 큰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 구는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완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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