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천‧김천시청 잇따라 꺽고 3전 전승…창단 1년 만에 우승 쾌거
박찬숙 감독 최고지도자상‧윤나리 선수 최우수선수상 수상 겹경사
올해 종별농구선수권대회‧전국체육대회 등으로 우승 행보 이어갈지 관심
박찬숙 감독 최고지도자상‧윤나리 선수 최우수선수상 수상 겹경사
올해 종별농구선수권대회‧전국체육대회 등으로 우승 행보 이어갈지 관심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구청 여자농구단이 전날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천시청에 47대46으로 1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이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여자농구단은 지난 12일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 팀인 대구시청을 73대 56으로, 13일엔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사천시청을 67대 38로 꺾었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이로써 지난해 3월 창단한 지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박찬숙 감독이 최고지도상을,윤나리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올해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7월 26일~8월 5일, 전남 영광)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10월 12일∼17일, 경남) 등에 잇달아 출전할 계획이어서 우승 행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감동의 눈물을 보인 이성헌 구청장은 “농구에 대한 감독님과 선수들의 열정이 첫 우승이란 결실로 나타났다”며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