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의 대표적 상징물인 충익사 의병탑의 기단부 보수 공사가 시행된다.
이달 26일부터 본격 착수한 의령탑 기단 보수공사는 1972년 의병탑 조성 후 빗물이 기단 바닥을 흘러내림으로 인한 전면부 침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공사이다.
이번 공사는 탑 주변의 전체적인 외관은 원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단부를 구성하는 계단, 화단, 기단 바닥 등을 해체·보수하게 되며, 40년 이상 의병탑을 지킨 철쭉, 주목 등 관목류는 서동생활공원으로 이식하게 된다.
한편, 의병탑은 충익사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남산자락의 우거진 수목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의령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의병탑 형상〕
○ 1972년도에 군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의병탑은 양 기둥에다 곽재우 장군과 17장수를 상징하는 18개의 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 높이는 27m이다. 탑의 하단부 양 날개는 팔도를 상징하는 “八”자를 뜻하며, 양기둥은 만세 형상이고, 전체는 횃불모양이다.
○ 고리 가운데 붙여진 ‘의병탑’의 글씨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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