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홍성군 '고품질 쌀 생산' 발 벗고 나선다
상태바
홍성군 '고품질 쌀 생산' 발 벗고 나선다
  • 홍성/ 최성교기자
  • 승인 2024.04.16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자소독체계 정비·현장 기술지원 강화
키다리병·이삭누룩병 등 병해충 예방
홍성군청사 전경. [홍성군 제공]
홍성군청사 전경.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이 농업인들의 쌀 소득 증대를 위해 철저한 볍씨소독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정부의 주요 보급종 품종이 미소독에서 소독종자로 변경됨에 따라 농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종자소독체계를 정비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벼 보급종은 농약 오남용 예방 차원에서 2021년부터 미소독 상태로 공급되었으나, 지난해 잦은 강우로 활력이 저하되면서 올해는 키다리병 등 병원균 확산을 막기 위해 삼광, 친들, 참드림 등 주요 품종에 한해 전량 소독된 종자가 공급되고 있다.

종자소독은 키다리병, 이삭누룩병, 선충 등 다양한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어 쌀 품질과 수량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병에 걸린 모종을 이앙할 경우 본답후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파종 전 철저한 소독 작업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종자소독 방법은 60℃ 온탕소독과 전용 약제를 활용한 약제소독 등이 있다. 미소독 종자의 경우 이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면 키다리병 방제율을 90% 이상 높일 수 있다.

반면 이미 소독된 보급종은 별도의 온탕소독과 전용 약제 사용을 생략할 수 있으나, 볍씨를 발아시키기 위한 침지소독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키다리병 발병 우려 시에는 미소독 종자 수준으로 소독해야 한다.

또한 침지소독 시 살충제를 혼용하는 경우 약해 발생 위험이 있어 사용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살충제 혼용 후에는 침지소독 후 맑은 물로 2~3회 세척해야 한다.

이 밖에도 모판 상자 적재 시 과도한 열기, 모판당 과도한 파종량, 고온 육묘 등이 병해충 발생 원인이 되므로 파종량(모판당 130~160g) 준수 및 철저한 온도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승복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고 모판 관리 단계에서부터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기술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sgcho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