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천389.9원에 개장
중동 긴장 고조·미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상승폭↑
중동 긴장 고조·미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상승폭↑
원/달러 환율이 16일 15원 넘게 급등하며 17개월 만에 1천400원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2원 오른 1천399.2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5.9원 오른 1천389.9원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면서 한때 1천400원선을 터치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4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장중 고가 1천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파죽지세로 상승 중이다.
지난 5일 1천350원선을 넘어선 이후 종가 기준 11일 1,364.1, 12일 1천375.4원, 15일 1천384.0원 등으로 매일 10원 안팎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 같은 환율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도 보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른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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