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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2개월 연속 동결…5년물 LPR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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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2개월 연속 동결…5년물 LPR 3.95%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4.2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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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추가 인하 없이 2개월 연속 동결하며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시장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달 5년물·1년물 LPR 동결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왕타오 UBS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예상보다 강한 1분기 성장으로 우리는 당국이 추가적인 거시 지원 정책 발표를 꺼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 MLF의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LPR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올해 들어 2%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상황과 주식시장 침체 속에 외국인 투자가 유출될 가능성 등이 중국 당국의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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