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의령군, 의령홍의장군축제 호평 속 피날레
상태바
의령군, 의령홍의장군축제 호평 속 피날레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24.04.22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 경남도 우수관광축제 선정...'호평 잇달아'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12만 명 관광객 방문
의령 곳곳 '홍색'...홍의장군 웅장한 기상 뽐내
의병주제관·의병유적지뱃길투어...‘배움터’로 인기
내년 축제 50회...전국 최대 의병축제 개최 예고
오 군수, 화합의 마중물로 '의병정신' 확산 노력
의병유적지 뱃길투어. [의령군 제공]
의병유적지 뱃길투어.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제49회 의령홍의장군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이번 축제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12만 명이 의령을 찾았고, 군민들도 하나 된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의령 관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가 의병, 홍의장군이 되어 모두 모였다'라는 축제 구호에 맞게 의병이 됐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의병출정 행렬과 횃불 행진을 시작으로 열린 개막식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비전선포식까지 더해 화려함으로 무장했다. 

정암다리 야경. [의령군 제공]
정암다리 야경. [의령군 제공]

축제 기간만큼은 군은 '젊은 도시'로 변했다. 행사장 어딜 가나 어린이와 학생들로 붐볐다. 어린이들은 의병서당에서 의병들의 활약상이 담긴 책을 읽고, 의병체험장과 의병훈련소에서 방패, 활, 칼 등 의병 무기를 만들며 의병 훈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시대별·지역별 전국 의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국 의병주제관’과 세계의병문화체험을 통해 의병에 대해 학습했다. 이들은 충익사, 망우당 곽재우 생가 등 주요 의병유적지를 찾아 인증을 남기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의병유적지 모바일 스템프 투어'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최고 화제는 '의병유적지 뱃길투어'였다. 가족 체험객들은 무동력 배에 탑승해 솥바위 등 의령 관광지를 구경하고 의병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의병박물관과 곽재우·안희제 생가를 방문했다.

의령홍의장군축제 야간전경. [의령군 제공]
의령홍의장군축제 야간전경. [의령군 제공]

홍의장군축제와 함께하는 동반 축제들도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다채로운 선택지로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26kg 초대형 수박이 등장한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8회를 맞이한 '성인가요 신예 등용문' 이호섭가요제,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처음 개최된 의령천 민물낚시대회 등도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군은 이번 홍의장군축제를 '의병'이 과거만의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 '의병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했다. 

의령의 밤. [의령군 제공]
의령의 밤. [의령군 제공]

오태완 군수는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정의와 공동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를 끌어안은 의병들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다시금 군민들께 일깨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2024~2025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의령 홍의장군축제를 선정했으며 군은 '홍의장군축제' 내년 50회를 맞아 반세기 동안 의령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알려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chpa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