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정부 "의료계 집단행동 멈추고 의료개혁특위 참여해야"
상태바
정부 "의료계 집단행동 멈추고 의료개혁특위 참여해야"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4.23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주 특위 출범..."건설적 토론 함께해야"
내일부터 진료협력병원 168곳→189곳 확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23일 의료계에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출범해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방안과 필수의료 투자방향 등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에는 6개 부처 정부위원 외에 20명의 민간위원도 참여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불참할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불편한 와중에도 더 위중한 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실을 양보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과 환자와 병원을 지키며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현장 의료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꼭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 의정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관계자와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관계자와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진료협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24일부터 진료협력병원을 168곳에서 18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중 68곳은 암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한 암 진료협력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 38곳, 공공의료기관 37곳 등 75개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에 대해 비상진료 신규채용 국고보조금 92억원을 교부했고, 추가 소요가 발생하면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22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1천92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3% 줄었고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천962명으로 2.5% 늘었다.

응급실 408곳 중 97%인 394곳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5곳이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