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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센터’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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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센터’ 들어섰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4.2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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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유럽 제외 글로벌 다섯번째 설립
한국시장 위한 최적화 솔루션 개발·제공
다니엘 보트커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이 지난 2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BMW 그룹 R&D 센터에서 열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식에서 시설 소개를 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 제공]
다니엘 보트커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이 지난 2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BMW 그룹 R&D 센터에서 열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식에서 시설 소개를 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연구개발(R&D)센터가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앞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BMW 그룹 내에서 유럽 제외 글로벌 다섯 번째로 한국에 설립된 연구개발 시설이다.

인천경자청은 최근 BMW 코리아(주) 주관으로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R&D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이용우 민주당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오상호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고객 브랜드 부회장,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민선 6기 인천시장이었던 2014년 BMW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민선 8기로 이어져 오늘 BMW그룹 R&D센터 코리아 개소식이 개최된 것은 인천시와 BMW그룹이 함께 성장하는 상호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며 “BMW R&D센터 코리아 건립이 BMW그룹과 시가 함께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BMW 그룹 R&D 센터에서 열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식에서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지난 2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BMW 그룹 R&D 센터에서 열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식에서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지난해 5월 착공해 11개월 만에 최근 완공됐다. 연 면적 2,812.5㎡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실험실, 인증 실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 랩이 마련돼 있다. 테스트 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
한 최신 시설이 갖춰졌다. 

이곳에서는 △국내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 지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차량 인증과 관련, 국내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3-4년 내에는 한국 시장을 위한 최적화한 솔루션 개발 및 제공에 박차를 가해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수
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BMW그룹 본사의 한국 R&D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이와 관련 2021년 12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BMW그룹 코리아와 새로운 BMW R&D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다니엘 보트거 BMW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은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 향상, 미래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는 역할과 함께 BMW그룹과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국내 벤처 기술들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며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전개하는 다양한 노력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BMW그룹 R&D센터 코리아 건립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등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모빌리티 성장,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BMW R&D센터 코리아 인근인 로봇랜드 내에 내년까지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가 건립돼 커넥티드카 무선통신기술 인증평가시스템이 구축되면, 청라국제도시에는 미래차 중심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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