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양천구 ‘이른둥이 RSV 예방접종비’ 지원
상태바
양천구 ‘이른둥이 RSV 예방접종비’ 지원
  • 박창복기자
  • 승인 2024.04.2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 36주 미만 출생 미숙아 대상
RSV 예방접종비 전액…전국 최초
새해 첫둥이 양천가족 홍보모델인 이흔양 신생아 시절 모습. [양천구 제공]
새해 첫둥이 양천가족 홍보모델인 이흔양 신생아 시절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미숙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는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건강보험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 미숙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구민의 자녀로 출생일 기준 임신 36주 미만의 미숙아가 해당된다. 대상자에게는 RSV 예방접종비로 납부한 본인부담금을 5회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호흡기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RSV는 폐 성숙이 완전하지 않은 채로 태어난 미숙아 등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이지만 현재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치료제는 없다. 또한 예방접종주사가 유일한 예방책이지만 1회 접종비가 평균 70만 원을 웃돌고 RSV 유행계절(10월~3월)에 한 달 간격으로 5회 접종이 권장돼 경제적 비용부담이 매우 크다.

구는 “현재 국가지원은 건강보험급여 혜택이 제한적이며 특히 급여 인정을 받더라도 본인부담금이 일부 발생한다”며 “보다 폭넓은 지원을 위해 건강보험 급여 인정기준과 상관없이 대상자를 임신 36주 미만 출생 미숙아 전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