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달까지 강원도내 전체 무역항의 물동량이 지난해의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동해와 묵호, 속초, 옥계, 삼척항의 이 기간 전체 취급화물은 지난해 동기 1020만 4000t보다 6.1% 증가한 1082만 3000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처럼 전체 취급화물이 증가한 이유는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정상가동과 국내 건설경기 회복으로 시멘트 반출물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동해^묵호항은 이 기간 처리한 화물이 773만 8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2만 6000t)보다 오히려 1.1% 감소했다. 주요 취급화물인 시멘트가 중국 등 수출 경쟁국의 저가공세로 수출화물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멘트와 무연탄, 망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12.8%, 23.3%가 각각 감소했지만 아연과 석회석은 38.6%, 18.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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