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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택시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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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택시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세요"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6.05.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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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운행하고 있는 ‘100원 택시’를 내달 1일부터 9개 마을에서 11개 마을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100원 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택시를 불러 100원만 부담하고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제도다.
 현재 광양시에서 운행 중인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1km 이상인 광양읍 계곡·무선마을, 옥곡면 부두·먹방·오류마을, 진월면 항동·진목·차동·돈탁마을 등 3개 읍면 9개 마을이다.
 이번에 포함된 옥룡면 재동마을은 장날에만 시내버스가 1회 운행되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제한을 받아오던 곳으로 시내버스 운행을 중지하고 100원 택시로 대체 운행한다.
 100원 택시 운행은 마을회관에서 읍면사무소까지며 탑승자는 시에서 발행한 100원 택시 이용권과 현금 100원을 마을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100원 택시 이용권은 마을별 가구 수를 기준으로 매월 마을운영위원회에 배부하며 나머지 택시 요금은 광양시 예산으로 택시업체에 보전해 준다.
 정해종 교통행정팀장은 “100원 택시 운행으로 오지마을 주민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승객감소로 침체된 지역 택시업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100원 택시는 2015년 운행실적 6651회에 1만 4090명이 100원 택시를 이용해 병원, 시장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주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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