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당진경찰서, 수억 원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
상태바
당진경찰서, 수억 원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
  • 당진/ 이도현기자
  • 승인 2024.05.01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회 걸쳐 3억 6천여만 원 피해
금융기관 사칭 후 대환대출 사기
충남 당진경찰서. [연합뉴스]
충남 당진경찰서. [연합뉴스]

충남 당진경찰서는 대전, 충남, 충북, 광주, 전북 일대에서 23회에 걸쳐 현금 3억 6천여만 원을 수거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A씨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1월부터 4월까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현금 수거를 지시받은 후 전국을 돌며 피해자들에게 현금을 수거한 뒤 다른 수거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1명이고 피해액은 3억 7천만 원 상당으로, 단일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의 범행임에도 그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을 신청한 피해자들에게 기존 대출이 있음에도 추가로 대출을 받는 것은 계약 위반이니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출금을 모두 현금으로 상환하게 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피해금을 편취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피의자는 피해금을 수거해 조직원들에게 전달하는 1차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당진경찰은 2월 조직재편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피싱범죄수사를 형사 기능으로 일원하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로 피싱 사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당진/ 이도현기자
dh-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