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제94회 춘향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향, 컬러애(COLOR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광한루원 일대, 예루원 특설무대, 요천둔지 등지에서 대향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춘향제에서는 춘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콘텐츠를 포함해 7일간 40여 개의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에서는 개막공연,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하이세븐(High7) 공연 등이 펼쳐지며 예루원 특설무대에서는 한국과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 등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남원 춘향제의 꽃인 춘향선발대회가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확대돼 개최된다. 예선을 거쳐 오는 15일 본선 진출자 32명(국내 27명, 국외 5명) 중 춘향의 얼과 정신을 겸비한 당대의 가장 아름다운 춘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제27회 남원시 전국옻칠 목공예대전, 블랙이글스 에어쇼, 발광난장 대동길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이번 춘향제에서는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시는 지역축제에서 문제가 돼왔던 바가지요금, 위생, 맛과 서비스를 잡기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메뉴 개발에 이어 가격, 운영 등 투명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강화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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