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여자 복식 세계 1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이 한일 연합조를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우디 스매시 2024 준결승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8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복식 8강전에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나가사키 미유(일본) 조를 3-1(11-9 11-13 11-6 11-9)로 물리쳤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9일 응윙람(홍콩)-양지 리우(호주)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전지희-신유빈 조는 올해 열린 컨텐더 도하, 스타 컨텐더 고아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20위)이 동유럽의 강자 다르코 요르기치(17위·슬로베니아)에게 3-2(13-11 11-6 6-11 12-14 11-4)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의 '천재' 펠릭스 르브렁(5위)을 상대로 8강전을 펼친다.
둘이 맞대결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열린 스타 컨텐더 고아 8강전에서 성사된 첫 대결에서는 르브렁이 3-2로 승리했다.
콰드리 아루나(19위·나이지리아)에 3-2(6-11 7-11 11-5 11-9 13-11)로 승리하고 9강에 오른 조대성(31위·삼성생명)은 중국의 린스둥(15위)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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