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직속’ 행정수석→정무수석
정무수석→협치수석으로 명칭 바꿔
경기도가 AI(인공지능)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등 3개국을 신설한다.
도는 9일 이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지자체 행정기구·정원기준 규정'을 개정해 국장급 기구 수 상한 규정을 폐지했다.
논란이 일었던 평생교육국은 평생미래교육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존치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평생교육국을 폐지하는 대신 국제협력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기구개편을 추진했지만 도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경제투자실을 경제실로, 사회적경제국을 사회혁신경제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또 감사관을 합의체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로 변경하고, 도민권익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도지사 직속의 행정수석이 정무수석으로 변경된다.
정무수석은 2급 상당 전문임기제로 도정 주요 정책 기획 및 조정에 대한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또 4급 상당 전문 임기제의 행정특보를 신설해 도정 비전 및 중점과제 개발·조정 등 정책 결정을 보좌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 직속의 전문임기제는 정책수석(2급)·정무수석(2급)·기회경기수석(3급)·행정특보(4급)·대외협력보좌관(4급)·국제협력특보(4급) 등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경제부지사 직속 정무수석(2급)은 협치수석으로 명칭을 바꾼다.
도 관계자는 "AI 전략기획 및 신사업 발굴, 국제협력 및 투자유치, 외국인 주민 지원 등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해 기구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음 달 도의회 정례회에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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