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하반기 '1달러=900원대' 환율 하락 전망 확산일로
상태바
하반기 '1달러=900원대' 환율 하락 전망 확산일로
  • 김윤미기자
  • 승인 2014.05.13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하반기에 ‘1달러=900원대’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원화 가치는 3.51% 상승했다. 이 때문에 환율은 달러당 1058.5원에서 1024.4원으로 30원 넘게 하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최저치 경신을 이어간 환율은 지난 9일 장중 1020원까지 하락, 당국이 다급하게 개입해 환율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었다. 시장에선 당국이 1020원을 1차 저지선으로 1000원을 2차 저지선으로 설정하고 환율 급락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방어 노력에도 올 하반기에는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달 월례 보고서에서 “시장 수급상 달러화 공급 우위에 따라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환율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에서 환율 하락 전망이 지배적인 이유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국제 시장에서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신흥국 통화 중 원화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원화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요소다. 지난해 한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냈으며, 올해도 줄곧 흑자 행진이다. 대규모 경상 흑자는 환율 추가 하락의 요인이면서 원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도 여겨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