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고 정밀 안전점검 진단 후 설계 용역을 마치고, 전년대비 1개월 앞당겨 2월부터 산사태예방공사를 추진해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구는 산사태 취역지역 44개소를 유형별로 나눠 산림 내 주택가와 도로변 낙석, 토사유실 위험 절개지 정비사업인 ‘산림 위험절개지 정비’, 폭우시 계곡 범람과 계류침식 예방을 위한 ‘계류보전 정비’, 산림이 훼손된 나대지의 토사유실 예방을 위한 ‘산지사방’ 등을 진행됐다.
‘산림 위험절개지 정비’는 삼성동 등 7개 지역에 대해 낙석방지망과 방치책 등을 설치했으며, ‘계류보전 정비’로 낙성대동, 난향동, 삼성동 등 10개 동의 23곳에 산사태 토석류 유실 저지를 위한 사방댐 설치, 전석과 석축쌓기를 완료했다. 또, 보라매동, 행운동 외 12개 동에 식생블럭 및 토낭 등을 설치해 나대지의 토사유실 예방을 위한 ‘산지사방’ 사업을 마쳤다.
특히, 대학동에는 고강도 유연성네트 사방댐을 설치해 하천 내 토사의 유실을 방지하고, 산림경관 회복을 위해 교목 300주, 관목 36만 700주의 수목도 지역 곳곳에 식재했다.
한편, 구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사태 예·경보시스템을 보강하고, 산사태 대비 주민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물 3,000부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안전관리에 대한 대민홍보도 철저히 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도 우리 구의 사람중심 행정의 하나”라면서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