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최근 한국GM 인천 본사 노무관리팀 상무 A씨(57)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A상무는 ‘도주의 우려 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1일 한국GM 인천 본사 내 노무관리팀과 구매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A상무를 체포했다.
A상무는 지난해 노조 직원들에게 줄 명절 선물세트, 체육행사 사은품 등을 특정업체에서 납품 할 수 있도록 도와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상무가 이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회사 물품 입찰과 관련, 업체로부터 1억2000여 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GM 지부 전 지부장 B씨(55)와 전 노조 간부 C씨(51) 납품업체 대표 등 4명을 구속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