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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경북형 명품 교육 참다운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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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경북형 명품 교육 참다운 인재 육성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6.06.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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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2016년 참다운 인재육성' 설계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는 신청사 이전으로 새로운 경북교육의 장을 열어가는 출발점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산실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경북인의 자긍심을 살려, 신청사 이전이라는 도약을 발판으로 경북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모든 교육가족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천년을 준비한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기반을 든든히 다지도록 하겠으며 학교가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즐겁게 공부하고,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나누고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인재 육성의 장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2016년에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경북교육은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 육성’이라는 지표아래,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양성하는데 교육력을 집중해 왔으며 특히 다음의 3가지 특색사업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먼저 학생 활동 중심 수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모든 정책과 교육활동이 학생 중심으로 운영돼야 합니다. 교실 수업 방법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학생중심 참여 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면 인성과 창의성도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

일방적인 주입식이나 강의식 교육은 정보가 넘치는 지금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학생이 주도가 돼 상호 협력하고 토론하는 수업이 정착되면 학습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상호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학습 분위기가 형성돼 즐거운 교실수업이 만들어진다.

다음은 동아리의 활성화에 대해 말씀드리면 1만 동아리 육성 또한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활력이 넘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데 있다. 교실에서 주로 이뤄지는 정규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좀 딱딱할 수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사회성을 키우고 소질을 계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바로 동아리 활동이다. 지난 8월 1만 개 동아리 홈페이지를 개통했으며 현재 4500개 동아리에 8만여 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2018년까지 1만 개 동아리가 육성되면 경북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피우는 마당이 될 것이다.

셋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문제다.

요즘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시대에 경북의 학생들이 일찍부터 진로를 탐색하고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취업 중심의 맞춤형 특성화고를 육성해 취업률을 6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인턴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러 기업들과 MOU를 체결해 고졸 성공 시대를 위한 취업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마이스트고와 도제식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만들어 현장 맞춤형 기능인을 양성한 결과 취업률이 차츰 높아가고 있다.
 
●올해 자유학기제는 운영은
자유학기제는 학생참여형 교실수업개선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제로 운영해 기반을 조성했다.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올해도 수업은 토론·체험형으로 운영하고 1인 1악기와 1운동하기, 진로캠프 운영 등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무엇보다 학생참여형 수업 확산을 위한 교원 수업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선생님들이 토론하고 체험하는 연수를 통해 수업역량을 기르는 핵심교원 참여형 연수를 활성화해 학교 현장의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15시간, 직무연수, 10회 1000명).

지난해는 23개 시·군지자체와 진로체험협의체를 만들었고 지역사회와 시설 및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도록 170여 단체와 MOU를 맺었다.

올해도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하여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 자유학기제가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북교육청의 고졸 성공시대를 여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 진로교육의 방향은
경북도교육청은 좋은 일자리 취업률 제고를 위한 특색사업인 ‘능력중심사회를 주도할 성공취업 프로젝트’는 특성화고의 취업경쟁력 및 취업만족도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공취업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교육청 지원 내용을 보면 첫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약정을 지원하는 산·학·관이 함께하는 공동취업약정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취업지원 공동체’ 협의회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둘째,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NCS기반 교육과정 및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은 학교와 기업체를 오가며 교육하는 방식으로 학생은 맞춤형 현장실무능력을, 기업체는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교육방법이다.

셋째, 취업집중 지원을 위한 취업집중 컨설팅 및 취업지원센터의 역할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 중 글로벌 기능·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현장학습은 해외에 3개월간 파견해(1인당 1300만원 지원) 어학, 직무교육 및 현장실습을 거친 후 2년간 해외기업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취업 100명 시대를 개척한 ‘2015년 경상북도교육청 글로벌현장학습’실적은 미국, 호주, 싱가폴, 중국 해외 4개국에 140명를 파견해 이중 109명을 해외취업 시켜, 해외취업률 78%를 달성했다. 이는 경북도교육청의 대표적인 특색사업이라 할 수 있다.
 
●누리과정 무상보육 예산에 대한 근본 해결 방안은
지난해부터 전액 지원하는 누리과정(어린이집)사업비 부담으로 매년 반복되는 교육재정의 어려운 현실에서도 올해 986억 원중 6개월분 493억 원을 본예산에 편성했고 1회 추경에서 부족분을 편성한 바 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설치된 어린이집은 인·허가와 지도, 관리, 감독 등 모두가 교육청과는 상관이 없고 보건복지부가 관장하는 보육기관이다.

어린이집에 대한 교부금 전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할 것이며 누리과정 관련 법령의 신속한 정비, 보통교부금 교부율이 상향 조정이 돼야 할 것이다.
 
●경북교육청의 소규모학교 운영에 대한 방향은
경북은 농산어촌이 전국에서 제일 넓은 지역으로 저출산과 도·농간 이농 현상으로 취학아동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가 35.9%로 높은 수준이다.

소규모 학교는 복식수업이 불가피하고 적정규모 또래 집단부재로 학습동기가 저하돼 교수-학습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체육대회, 동아리 활동 등에서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이 어려워 교육활동과 학습지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음에 따라 교육청에서는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예로는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특색있는 방과후 교육활동과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84교가 사업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12교를 신규 지정해 2년간 지원한다.

또한 ‘전원학교 육성’ 사업은 농어촌 지역 중심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자 매년 18개교 정도의 학교를 지정하여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학교에서 특색 있게 운영할 수 있는 농산어촌학교군 공동 교육과정운영 프로그램(28교, 연 1400만원 지원)을 통한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 자율재능학교(5개교, 연 2400만원 지원) 지정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의 지속적 지원, 기숙형 공립 중학교 건립으로 학생 외부 유출 방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교육청에서는 학생의 학습력 제고를 위하여 영세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한다.

교육부 통폐합 권고 기준에 의하면 경북은 463교인 47%(초283교, 중153교, 고27교)가 통폐합 대상이나 교육청 자체 통폐합 기준인 본교 15명 이상 분교장 10명 이하를 중점추진 대상학교로 지정해 학부모 2/3 이상이 찬성할 경우에만 통폐합을 추진한다.

그러나 통폐합 중점 대상학교라도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고 지리적 여건 등으로 통폐합이 어려운 학교는 제외하고 있다.

교육청은 적정규모 학교의 육성을 통해 교육 정상화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도·농간 학력격차를 해소해 학생은 꿈과 끼를 키우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정착하기 위해 참여식 토론수업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참여식 토론수업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어(語)울림 3담꾼(群)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울림 3담꾼은 입담, 재담, 정담의 말솜씨를 키워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토론 능력을 갖춘 학생을 말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1학교 1토론 동아리 1000팀을 조직하고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토론 매뉴얼 2종과 동영상 3종 자료를 제공하였으며, 매년 토론수업 관련 원격 연수 1800명, 3600만 원을 지원해 토론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토론 수업 실천 교사 연구 동아리 40팀을 구성하고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교육지원청에서 1억 262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연 1회 축제형 어울림 3담꾼 토론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도교육연수원은 직무연수 18강좌를 개설해 3660명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동아리 육성을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데 학교 동아리 활동내용과 학생들에게는 어떤 도움이 되는지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사회성과 인성을 키우는 최상의 교육활동으로 도는 2018년까지 학생활동 중심의 동아리를 1만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아리 활동이 교육과정내에서 교사 주도로 이뤄졌으나 ‘1만 동아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학생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 운영하고 평가하는 자율적 동아리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현재 도내 8000여 개의 동아리가 ‘1만 동아리 홈페이지’에 가입해 온라인으로 활동 자료를 공유하고 우수동아리를 추천해 시상하는 등 동아리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명품학교 선정 운영의 방향과 특색은 어떠하며 타 시·도의 혁신학교와 다른 점은

명품학교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학생활동중심 수업을 실천하여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뜻한다.

이러한 명품학교는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40개교(초 25개교, 중 15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학교와 차이점에 대해 말씀드리면 혁신학교는 경쟁 위주 교육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노력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혁신 학교에 대한 과다한 지원으로 일반학교의 상대적인 소외감과 교직원간의 갈등, 교원의 업무 피로도 누적 등의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진정 학교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무엇보다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아울러 학교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같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학교를 명품학교로 지정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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