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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경찰서, 여성화장실 범죄 예방위해 ‘투샷 신고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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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경찰서, 여성화장실 범죄 예방위해 ‘투샷 신고시스템’ 구축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6.1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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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범죄 우려시 버튼 2초간 누르면 외부비상벨 울림과 동시에 112신고 접수, 음성 전송

서울 도봉경찰서(서장 이대형)는 최근‘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등 여성대상 범죄 증가로 ‘언제든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회적 불안감과 두려움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여성범죄가 우려되는 상가밀집지역 공용화장실을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투샷(Two-Shot) 안전화장실 긴급신고시스템’을 구축중이라고 밝혔다.(6월 1일 현재 화장실 4곳에 비상벨 설치 완료)

투샷시스템은 24시간 개방된 상가밀집지역의 여성 공용화장실 내부에 비상벨을 부착, 이를 누르면 즉시 화장실 바깥에 설치된 경광등이 1분간 울리며 동시에 112로 긴급신고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비상벨을 눌러 신고가 되면 현장음성이 그대로 112에서 청취가 가능해 신속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 출입문에 신고시스템 스티커를 부착해 안전화장실 인증효과와 함께 범죄의지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 주요사건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여성관련 범죄(성추행, 성폭행, 카메라 촬영 등)가 증가하며 그 수법 또한 치밀해져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과 동시에 화장실 내에서의 성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도봉경찰서는 민간 보안업체인 K-COP, 비상벨시스템 구축전문업체인 ASI시스템과 함께 화장실 내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시스템 설계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도봉구의 치안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시스템 구축 의지가 표현되며 이번 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

도봉서는 안심화장실 비상벨 시스템에 앞서 지난 4월 심야시간에 여성이 홀로 운영하는 편의점 등 70개소 계산대 밑에 FOOT 비상벨을 설치해 발로 밟으면 즉시 112상황실로 신고가 되는 ‘ONE-SHOT 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이와 함께 여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봉구의‘여성안심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TWO-SHOT신고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게 됏다.

도봉서 생활안전과장 김형선 경정은“여성이 신속하고도 은밀하게 범죄에 대응할 수 있어 범죄예방 및 신속한 범인검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도봉경찰서에서는 공원 내 공용화장실 등으로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스템 설치 이후에도 관할 지구대를 통해 ‘여성안심화장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치밀한 방범진단과 함께 심야취약시간대 집중순찰활동을 병행, 여성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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