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 서초구, 빛나는 보훈정책 눈길
상태바
서울 서초구, 빛나는 보훈정책 눈길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6.2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훈회관 조감도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남다른 보훈정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 보훈회관을 짓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국가유공자의 집”문패를 제작해 희망가구에 부착키로 하는 등  효도의 마음을 담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해 25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 위문금 150% 인상·지급 및 내년도부터 예우수당 신설 추진

먼저 위문금을 150% 인상하고 내년에는 예우수당을 신설해 지급하기로 하는 등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명절(설날, 추석) 및 보훈의 달에 지급하던 2만원씩 지급하던 국가보훈대상자 위문금을 올 6월부터 3만원 인상된 5만원씩 지급한다.  

또한, 관련조례를 개정해 예우수당을 신설, 내년부터 매월 지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격려금 및 예우수당을 매년 인상함으로써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에 대해 최고의 수준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지역주민과의 어울림공간 서초구 보훈회관 연내 완공 후 입주

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 열린문화센터로 옮겨간 방배4동주민센터의 옛 청사를 리모델링해 대지면적 500㎡, 연면적 1,179㎡, 지상4층~지하1층 규모의 초현대식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9개 보훈단체가 사용할 사무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게실, 강당 등으로 꾸며져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하기로 해 어린이 시설이 부족했던 방배동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구 보훈회관은 1998년부터 여러 차례 검토됐으나, 보훈단체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사업이 취소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하지만 조은희 구청장은 취임과 동시에 보훈회관 건립 추진을 결정하고 보훈단체장끼리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직접 팔을 걷었다.

수요시설 결정과 건물의 신축 문제 등으로 팽팽하게 대립하던 보훈단체도 구청장이 보훈 가족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해 조금씩 양보하며 서로의 의견을 좁혀가기 시작했다. 구에서도 보훈단체의 의견을 존중하며 조정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낸 결과 개청 이래 최초로 오는 6월 첫 삽을 뜨게 되었다.

보훈회관이 완공되면 9개 보훈단체가 한 건물에 모여 지내게 되어 단체간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구민들의 애국심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장용규(83) 씨는“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친 유공자들이 이제는 고령에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 이번 격려금 인상과 보훈회관 건립에  노력해준 서초구와 구의회에 감사하다. 국가유공자를 예우해 주는 서초구의 보살핌에 보훈대상자로의 자긍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뻐했다.

▲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주기 사업 전개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국가 유공자의 집”문패를 예쁘게 제작하여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에 금년 하반기에 설치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주기 사업은 지난 2월 보훈단체장들과 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일부단체가 건의해와 적극 추진키로 한 사항으로 국가유공자 가구와 이웃 모두에게 국가 헌신에 대한 소중한 의미와 존경을 되살리는데  그 의미가 있다.

▲ 보훈단체 등과 정례적 소통 강화에 적극 노력

이외에도 구는 보훈단체와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일에는 예비역 장성들을, 17일에는 6·25 참전 유공자회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훈단체별로 전적지 방문행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조은희 구청장은“우리의 자유와 행복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들의 희생덕분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그 뜻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최고의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