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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기고) 1950.6.25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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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기고) 1950.6.25를 기억하며
  • 승인 2016.06.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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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과 김현미

 

지상파 방송에서 '태양의 후예'란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서 군인들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니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에서 까지 인기라고 하니 더욱 놀라운 일이다. 특히 아직도 한반도는 완전한 평화가 아닌 휴전국가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매년 6월이 되면,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시적이나마 떠올리는 것이 죄송스럽게 생각된다. 오늘의 행복과 안락한 생활의 순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피와땀의 댓가로 이루어 졌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함에도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의 많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우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떠올리며 아버지세대와 이름도 없이 산화한 전사자와 지금도 이 나라를 지키며 땀흘리는 젊음이들이 있어 현재와 같은 평화가 유지됐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얼마전 한국전쟁 당시 산화했던 유해발굴 작업 중 중공군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하여 중국으로 송환시켜 주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지 많은 아픔을 간직한 이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의 상처로 후손들이 괴로워하고 가슴아파하는 상처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60여년이 지났음에도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누군가에게는 잊혀지고 사라진 기억의 또 한편에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름모를 가족들이 유해가 존재하고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가 가장 앞서있다는 미국에서는 특히나 군복 입은 군인들과 전사자, 부상자들에 대한 예우가 극진해 우리국민들도 본 받았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많다. 이들에 대한 예우는 전쟁으로 받은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이 땅에 다시는 평화가 깨지는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나라사랑 정신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날의 아픔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기억속에 남아있고, 나라를 위해 작은일에도 앞장서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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