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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전방위 노동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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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전방위 노동교육 실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6.2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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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노사문화 정착…노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시키고자
이달 개업 공인중개사, 일반음식점 영업자 등 3,400여명 교육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전방위에 걸친 노동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자활사업 참여자,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과 기간제보호법, 노동법 등에 관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6월에는 지난 1일 지역 내 개업 공인중개사 및 종사자 1,188명을 대상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동교육’을 실시했고, 14~17일에는 까지일반음식점 영업자 2,200명을 대상으로 ‘외식업체 사업자를 위한 생산적 노무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22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용산구청 및 구 산하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인지행정’ 과정도 진행한다. 서울노동아카데미 소속 노무사가 강사로 나서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특징 및 노사분규 주요사례 등 실무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가 이처럼 노동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서울시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이 자치구와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유도 있지만, 노동교육을 강화해 노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성장현 구청장의 소신도 반영됐다.

청소년 대상 기초노동법 및 노동인권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도 눈길을 끈다. 2016년 용산 우리마을 지원사업으로 ‘일하는 청소년과 똑똑 희망만들기’를 기획한 강서희(여·37) 알바상담소 소장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내달부터 지역 학교를 방문해 노동교육 및 청소년 알바 권리 캠페인 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법·제도 나열식이 아닌 스토리텔링에 기반을 둔 ‘재미있는’ 강좌로 노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사회초년생, 여성근로자, 감정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특화된 내용도 포함시킨다.

성장현 구청장은 “관에서 주도하는 노동교육은 물론 마을공동체 를 통해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동자와 고용주가 화합하는 노동특별구 용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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