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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통일로 파발제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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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통일로 파발제 학술대회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6.06.2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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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발에 대한 학술적 고증,토론 통해 파발제 활성화 방안 마련

<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구의 지역전통문화축제인 파발제에 대한 학술적 고증,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통일로 파발제 학술대회’를 오는 24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파발(擺撥)은 조선시대 때 변경(邊境)의 군사정세를 중앙에 신속히 전달하고 중앙의 시달사항을 변경에 전달하기 위해 설치한 특수 통신망으로 임진왜란이 끝날 무렵부터 시행됐다. 파발은 말을 사용해 보다 신속히 전달하는 기발(騎撥)과 사람의 도보에 의해서 전달하는 보발(步撥)로 나눠졌다.

 

그 중 서울에서 의주로 향하는 서로(西路)는 3대로(大路) 가운데 유일한 기발로, 서로의 첫 번째 역사가 금암참이다. 금암참의 역사는 남아있지 않지만 ‘구파발(舊擺撥)’이라는 지명과 함께 정조가 친히 글을 지어 세운 ‘금암기적비’ 등이 현존해 옛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파발은 통신수단이 없었던 조선시대에 현재 SNS와 같은 역할이었던 셈이다.

 

파발제는 통일의 관문인 은평구에서 통일에 대한 염원과 조선시대 파발제를 한데 묶어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지역전통문화축제이다. 파발제는 파발이 갖고 있는 소통․전파의 기능과 우리 민족의 통일 염원을 담아 매년 10월 ‘구민의 날’에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정요근 덕성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역원제도와 은평 지역’, 조병로 경기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조선시대 파발제’, 이은주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가 ‘조선시대 파발군의 복식 고증’,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통일로 파발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김보성 다음연구소협동조합 이사장, 김진완 2015 파발제 집행위원, 김창수 경기대학교 관광이벤트학과 교수,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 안희재 (사)한민족문화대로 전통의례연구소장, 양남윤 은평구 증산동 주민센터 직원, 정수미 은평구 진관동 주민센터 직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파발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 파발제를 주민과 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지역전통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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