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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공정 유연한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반도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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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공정 유연한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반도체 개발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4.07.3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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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이 환경친화적 공정을 통해 유연한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반도체 재료를 개발했다. 이는 상업적 공정에 허가된 유기용매로도 플라스틱 반도체의 전하이동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플라스틱 반도체를 이용한 소자의 대량생산 공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GNU)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사진) 교수와 중앙대학교 화학과 정대성 교수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공동)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지난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관련 원료물질 등에 대해 3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연구팀은 할로겐 용매 대신 상업적 공정에 허가돼 있는 유기용매인 테트랄린을 이용해 전하이동도 5 이상인 플라스틱 반도체 재료를 설계, 박막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주사슬과 곁사슬 사이에 선형의 지방족 사슬을 넣는 한편 주사슬을 구성하는 단위체 일부를 다양화해 임의로 배치, 불규칙성을 제공해 테트랄린에도 잘 녹도록 하고 전하이동도도 높인 것이다. 친환경적인 생산공정을 통해 일정 수준의 전하이동도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이번 결과로 향후 박막 트랜지스터 제작 등 실제 공정에의 응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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