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세계 최초 최대의 ‘한국압화박물관’을 공립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하고 최근 개관식을 가졌다.
구례군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대통령훈격의 대한민국압화대전을 개최, 전국 유일의 압화전시관을 운영해 왔으며 그동안의 작품과 표본, 채집기구와 우리나라 최초 도입기 80년대의 양정인 작가 작품 등 731점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학술적 고증을 거쳐 지난달 26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쳤다.
이번 개관한 한국압화박물관은 국내외 압화 관련 역사문화와 작품 등을 모아 자산으로 등재해 지역문화의 위상제고와 압화 예술인들의 문화학술적 전당이 되고 압화메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화예술의 산업화와 대한민국압화대전을 기획하고 추진해온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정연권소장은 “압화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조형예술로서 꽃잎의 DNA가 살아있어 수백 년 후에도 후손들이 야생화 생태계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며 “다양한 작품들을 모았기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문화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한국압화박물관을 볼거리와 체험, 판매 등 일괄 시스템을 구축해 야생화 생태특구와 문화융성자산으로써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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