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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와 불빛이 흐르는 이곳에서 음악의 향기에 빠져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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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와 불빛이 흐르는 이곳에서 음악의 향기에 빠져보실래요?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6.2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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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문화의 날 맞이 ‘퇴근길 작은 음악회’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반포3동 주민센터에서는 6월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퇴근길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 친수공간 공원 준공기념으로 개최된다.

이 공원은 다소 삭막했던 고속터미널역 옆 공터가 분수와 불빛이 흐르는 아름답고 정다운 곳으로 탈바꿈하게 된 곳이다.

공연은 반포3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것인 만큼 공연 내용도 관내 반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자치회관 오카리나, 포크기타 수강생들의 자원봉사 공연으로 펼쳐지게 된다.

반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전문 지휘자(조계연) 선생님의 체계적인 지도아래 47명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단원을 이끌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아침 등교 맞이 음악회, 입학식 및 졸업식 등 중요 행사 때마다 대내외 공연을 진행할 만큼 수준이 높은, 이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초등학교 오케스트라다. 공연을 직접 보면 초등학생의 공연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진지하고 아름다운 선율이다.  

자치회관 오카리나, 포크기타 수강생들의 공연도 볼만하다. 오카리나란 작은 거위를 뜻하는 말로서 부리를 가진 작은 새의 모양으로 우아한 소리를 내지만 연주하기가 어렵지는 않아 최근 인기 있는 악기가 되고 있다. 포크기타 공연 또한 우리를 7080 시절로 응답하게 할 비장의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오케스트라는 홀로아리랑, 렛잇비, 도레미송,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오카리나반은 보리밭, 피노키오, I have a dream, 칠갑산, You are my sunshine을, 포크기타반은 모란동백,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내나이가 어때서, 안동역에서를 연주한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인 만큼 공원의 이름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지어 더 뜻 깊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공원 명칭 제정 설문판도 설치한다고 한다.

반포3동 주민센터 김원행 동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답고 친근한 분수 공원의 준공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6월의 마지막 밤에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별 같은 추억 하나 간직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을 순화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반포지역이 문화마을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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