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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도시재생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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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도시재생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6.2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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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대학 100명의 마을리더 양성
- 주민을 도시재생의 주인공으로 성장시키는 교육 프로그램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동작구 상도4동은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70%가 넘을 정도로 정착률이 높은 지역이다. 이런 지역특성을 살려  주민들을 도시재생의 주체로 활동하기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상도4동이 거대한 학습장이고 주민은 의욕 넘치는 학생이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상도4동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도시재생대학을 7월부터 운영한다.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주민들을 사업주체로 세우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따라서 향후 도시재생대학 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은 도시재생 홍보대사로 활동하거나 마을리더가 되어 사업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강의 커리큘럼은 입문자를 위한 도시재생 기본과정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단위사업을 연계한 심화 과정까지 다채롭게 꾸며진다. 100여명의 주민을 상대로 총 5개의 강좌가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주민반응에 따라 향후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게 된다.

상도4동에 거주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신청서를 도시재생지원센터 또는 이메일(christina79@dongjak.go.kr)로 제출하면 된다.

도시재생기본과정과 안전한 마을 만들기, 마을 시장 디자인 과정은 오는 7월 1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도시텃밭 만들기와 에너지자립마을 이해과정은 접수기간이 7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다.

강의는 주로 마을곳곳을 누비는 현장답사와 워크숍으로 이뤄진다. 주민들이 지역을 제대로 이해해야 지역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주민협의체 대표 윤세권(64)씨는 “상도4동 도시재생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주민들의 주인의식과 참여”라며 “이번 도시재생대학이  지역주민을 하나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제1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4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 수료 후 주민들이 스스로 자조모임을 이어가거나 도시재생 홍보대사로 나서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따라서 올해는 강의 참여자가 지역사회와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강의 커리큘럼을 꾸렸다.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키워 상도4동에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전제선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강의 장소와 시간을 다양하게 편성했다”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좁은 골목길로 대변되는 상도4동을 지속가능한 공간, ‘함께 사는 골목동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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