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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 300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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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 3005만원
  • 연합뉴스/ 김동규기자
  • 승인 2014.08.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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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이달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써브가 서울 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8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3005만 원으로 지난 1월과 비교해 130만 원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1월부터 한차례도 빠짐없이 줄곧 상승해 이달 26개월 만에 3000만 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올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일반아파트의 매매가는 이달 3.3㎡당 1489만 원으로 1월에 비해 17만 원 하락했다. 부동산써브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데다 지난해 1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통과로 조합원이 2주택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재건축 사업성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새 경제팀이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최근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더 커진 것도 재건축 매매가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이른바 강남 3구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1월 2845만 원에서 이달 3109만 원으로 264만 원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가 248만 원(3874만 원→4122만 원), 서초구가 132만 원(3062만 원→3194만 원) 올라 뒤를 이었다. 노원구(38만 원), 성동구(29만 원), 구로구(27만 원), 광진구(26만 원), 동대문구(25만 원), 서대문구(16만 원), 동작구(8만 원) 등도 평균 매매가가 올랐으나 용산구(-152만 원), 강서구(-71만 원), 중랑구(-48만 원), 관악구(-36만 원), 영등포구(-11만 원), 강동구(-8만 원), 성북구(-7만 원)은 떨어졌다. 단지별로는 송파구에 있는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103㎡가 1월 10억 4500만∼10억 8000만 원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11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4000만∼7500만 원 올랐다. 미성아파트도 전용 72㎡가 1월 6억∼6억 2000만 원에서 7월 6억 4900만 원으로 2900만∼4900만 원 상승했다. 강남구 주공1단지 전용 41㎡는 1월 6억 5000만 원에서 7월 6억 8000만∼6억 8500만 원에 거래되며 3000만∼3500만 원 올랐고 주공4단지 전용 42㎡도 6억 원에서 6억 5000만 원으로 5000만 원 올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고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쉬워져 주택 구매심리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국토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어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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