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에 대규모 풍력단지가 들어선다. GS E&R(대표이사 하영봉)는 올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영양읍 무창리와 사리 일원에 6000억 원을 들여 발전용량 300MW 규모의 영양육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300MW 발전단지는 약 1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풍력단지다. 에너지 전문기업인 GS E&R는 STX에너지가 지난 3월 G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이름이 바뀐 회사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단지 외에도 전력저장장치단지를 만들고 신재생에너지센터를 조성해 홍보와 교육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하면 1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영양복지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저소득층 전기료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진입로 확장^포장과 인^허가에 따른 행정 절차를 돕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구감소로 경기침체를 겪는 영양군이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중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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