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최근 행정관계자와 경제인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환동해 거점도시인 러시아 나홋트카와 불라디보스톡시를 방문하는 등 관광과 경제 분야에 대한 실질적 교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환동해권 국가의 움직임에 따라 최근 설립 총회를 개최한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및 DBS크루즈훼리 운항 활성화를 위해 최근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및 나홋트카 양 도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블라디보스톡시 관계자와 갖은 간담회에서 블라디보스톡시 대표측은 한국의 여러 도시와 다양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는 가운데 DBS크루즈훼리의 블라디보스톡과 동해를 연결하는 항로는 교류증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자유항으로 거듭난 블라디보스톡은 투자를 통해 합작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심규언 동해시장은 “블라디보스톡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어 상호간 사업을 이행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협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악속했다.
이어 대표단 일행은 블라디보스톡의 여행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삼보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시립무술센터 아마존카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하는 한편 목재가공 및 복합사료생산업체와 동해산 야채와 과일 수입 검토를 위해 시내 슈퍼마트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시내에 위치한 하역회사들은 러시아 동쪽 경계를 넘어 수입, 수출 화물 운송에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심규언 시장은 어업과 농업 등 다른 분야에서 러시아 협력업체와의 공동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나홋트카는 상호 이익 관계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동반자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