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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농업인 '미래 먹거리'창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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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농업인 '미래 먹거리'창출 시도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6.07.06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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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해양관광 관광도시에 가려 수년간 침체됐던 충남 보령의 농업정책이 미래 먹거리산업 기틀 마련을 위해 변화를 꿈꾸고 있다.

 ‘一光은 수저를, 二光은 밥그릇을, 三光은 밥솥을 비우게 하는 마성의 맛’ 이라는 문구로 보령시 농정과를 들어서면 첫눈에 들어오는 마케팅 문구다.

 지난해 전국 최고 쌀로 등극한 삼광쌀이 그만큼 밥맛이 탁월하다는 의미다.

 보령쌀은 경기 여주 이천 쌀 등에 밀려 그간 단 한번도 20위권에 명함을 내민 적이 없었다.

 바닷바람과 청정수, 간척지에서 재배한 최고 쌀임에도 대외적으론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수년간 지역농협, RPC등과 손잡고 화학비료를 덜 쓰고 볏짚 환원 사업 등을 통해 최고 쌀 만들기에 나섰으며 가공공장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현대화 했다. 그 결과 단박에 지난해 정부지정 전국 최고 쌀로 등극했다.

 이때부터 판로에 날개를 달았다. 심지어 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이 미국, 중국 현지에 출장가 눈물겨운 수출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미 미국시장과는 9년째 수출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그 어렵다는 중국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대기업만이 참가하는 중국 인민일보 주관 브랜드포럼 행사에 자치단체로는 보령시가 유일하게 참가 예정이다.

 농정과는 이를 계기로 보령을 대표해 삼광쌀과 머드화장품을 신나게 팔아볼 작정이다.

 생산에서 가공까지 위탁 처리하는 7개의 마을기업과 두레기업 육성과 쿼터제한으로 잉여 우유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위해 요거트 가공공장을 공모사업으로 유치해 지역 대표 특산물도 개발 중이다.

 또한 국내의 대량 식자제 업체 대표를 1박2일 일정으로 초청 산지페어를 개최해 즉석에서 15억 원의 구매계약 실적을 올렸다.

 더욱이 그동안 소홀했던 각종 농업 관련 공모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 1년간 8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올려 지역 농민단체가 반기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김동일 보령시장도 농정과에 대한 신뢰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시장은 “ 농정과장이 바뀐 이후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혜택과 변화가 생기고 있으며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농업 분야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어 과장 한명이 바뀌었는데도 행정에 많은 변화가 있을 정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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