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보건소가 올 여름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여름철 불청객 ‘수족구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조사에서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조사 도입 이래 최고치인 49.4명(1000명 기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속적인 환자 수 증가로 감염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수족구병 증상을 보이며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을 말하며 감염은 주로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5세 이하인 영유아에서 가장 잘 발생하고 원인 병원체는 100여개로 다양해 한번 감염된 후에도 다시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은 손·발·입 안에 붉은 반점 또는 물집이 생기거나 열이 나는 증상이 있고 특히 39도 이상의 고열,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나타날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뇌염,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신속히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개인위생 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실천이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생활화 및 주위환경을 청결히 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