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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실버택배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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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실버택배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7.07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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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상계14단지 주공아파트 어르신 실버택배 사업 개소식 갖고 운영에 들어가

-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후생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후생복리를 증진하고자 ‘어르신 실버택배 사업’을 추진한다.

 

실버택배 사업은 상계동 주공 14단지아파트 경로당 협동조합 어르신 20명이 참여해 단지 내 택배 집하와 배송을 담당하게 된다.

 

14단지 경로당 협동조합은 공공기관 업무대행과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을 통한 실버택배 사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위탁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한 어르신들로 구성된 자치조합이다.

 

협동조합에서는 실버택배 사업을 위해 단지 입주자 대표회의의 허락을 받아 단지 내 경로당 앞에 창고(사무실)를 증축해 사업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민간 기업인 CJ대한통운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택배 차량이 화물을 실어오면 어르신들이 동별로 분류해 택배전용 카트 및 손수레 등 장비를 이용해 아파트 26동 2265세대에 배송업무를 수행한다.

 

일반화물에 비해 가벼운 물건을 어르신 20명이 일감을 나누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일하며, 어르신들은 하루 500~1000개의 택배 물량을 소화해 한달 50만~1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기업에서는 택배차량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 내 배송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구에서는 어르신들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종전에는 개별 용달차들이 수없이 단지를 오가며 배송했으나 실버택배는 손수레만을 활용해 도보로 배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환경도 보호하고, 단지 내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배송업무를 함으로써 주민들도 안심하고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사업이 안정화 되면 실버택배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른 아파트로 사업을 확대해 실버택배 사업을 통한 어르신들의 신규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 상계 주공 14단지아파트 경로당(동일로 228길 23)에서 실버택배 사업을 위한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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