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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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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둔화
  • 김윤미기자
  • 승인 2014.10.02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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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축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 안정세 등으로 인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올랐다. 이는 6월 1.7%, 7월 1.6%, 8월 1.4%에 이어 석달째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2월 1.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1.0%, 3월 1.3%, 4월 1.5%, 5월 1.7% 등 점차 상향 곡선을 그리다 하향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1.9% 상승했다. 2월(1.7%) 이후 7개월에 1%대로 복귀했다.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0.6% 상승해 2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8.6% 하락해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신선채소(-13.3%), 신선과실(-10.7%)은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신선어개(2.3%)와 기타신선식품(1.7%)은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전월과는 동일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3.0% 떨어졌다. 돼지고기(11.0%), 국산 쇠고기(6.5%) 등은 올랐지만 배추(-33.8%), 시금치(-36.3%), 양파(-33.7%) 등의 낙폭이 컸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지난달 상승률인 2.1%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여자외투(8.9%), 운동복(9.5%) 등은 오름세였지만 휘발유(-6.0%), 경유(-6.5%), TV(-16.8%) 등은 값이 내렸다. 도시가스(4.7%), 전기료(2.7%), 상수도료(1.1%) 등이 일제히 올라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3.3% 올랐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7% 올랐으나 한달 전보다는 0.1% 떨어졌다. 공공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는데, 하수도료(11.8%), 외래진료비(1.6%), 택시료(6.7%) 등이 오른 영향이다. 공동주택관리비(3.2%), 고등학생 학원비(3.1%), 미용료(4.3%) 등이 상승해 개인서비스도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 상승했다. 전세(3.0%)와 월세(0.7%)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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