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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는 우리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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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는 우리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막
  • 전종표 경사 강원 영월경찰서 정보보안과
  • 승인 2016.07.1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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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지만, 요즘들어 이제 갓 돌이 되어가는 막내아들이 너무나 귀엽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라는 표현이 이제야 알 듯 싶다.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를 했다는 뉴스가 텔레비전에서 나오면 아내는 내게 ‘만에 하나 전쟁이 나면 어떻해’라고 아내는 남편인 나를 근심스런 눈으로 쳐다볼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아내에게 ‘전쟁이 그리 쉽게 나겠어’라고 안심하듯이 말을 하지만 북한과 군사적 대치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한국에서 살고 있는 가장으로서 걱정이 안될리가 만무하다.‘전쟁이 나면 어떻게 될까?’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될까? 참 많은 걱정과 의문이 머릿속에 맴돈다. 2015년 무려 천만명의 관객이 봤다는 영화 ‘국제시장’의 서막은 흥남부두에서 시작한다. 흥남철수 작전 속에서 한 가정의 아버지는 처와 자식들을 남한으로 피난하는 배에 어렵사리 승선시켰지만, 결국 자신은 떠나지 못한 채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그 가족은 다시는 생사를 알지 못한 채 만나지 못한다. 영화 ‘국제시장’처럼 전쟁이 나면 내게 가장 큰 시련은 가족과 헤어지는 것일 것이다. 이것은 비단 나만의 시련은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전쟁이 발생했을 때 가장 우려하는 슬픔일 것이다. 그만큼 이산가족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제 3자가 보았을 때도 슬픔 그 이상의 아픔인 것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둥이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전쟁은 참으로 비인간적이고 참혹스럽게 내 가슴을 후벼판다. 그래서 내게 있어 안보는 우리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막이다. 우리가 튼튼한 안보의식을 구축해야하는 본질적이 이유이다. 다시는 한반도 이 땅에 제 2의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제2의 이산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안보를 지켜야한다. 우리가족의 행복은 튼튼한 국가안보가 전제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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