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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울역 GTX망 구축
인천시, 2023년 완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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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울역 GTX망 구축
인천시, 2023년 완공 총력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6.07.1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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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B노선 경제성 향상 방안 제시
송도~여의도 구간 1단계 우선 추진
타당성 조사서 ‘경제성 충분’ 도출
기재부에 연내 예타조사 신청 건의

인천시가 송도∼서울역 GTX사업 추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망이 구축되면 송도뿐 아니라 인천 전역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여건을 보면 현재로써는 그다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정부는 GTX사업과 관련, A노선(경기 일산∼서울 삼성), B노선(송도∼청량리), C노선(의정부∼삼성∼군포) 등 3개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2013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B노선의 사업편익비용(B/C)이 0.33으로 A노선(1.33), C노선(0.66)보다도 낮았다.
B/C값이 1.0을 넘지 못하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이 어렵다.
시는 송도∼청량리 노선의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오자 작년에 송도∼잠실 노선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강남 교통혼잡을 가중할 것이라며 송도∼잠실 노선에 반대했고, 인천시도 결국 송도∼청량리 노선을 토대로 경제성 제고 방안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시가 GTX B노선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제시하는 방안은 사업의 단계별 추진, 연계노선 활용으로 압축된다.
송도∼여의도 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고 경제여건을 고려해 여의도∼청량리 구간을 2단계 사업으로 추후 추진하는 방안이다.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경인선과 신안산선 등 기존 지하선로와 연계함으로써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이런 방안을 토대로 철도기술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B/C값이 1.02까지 오르는 결과를 얻었다.
시는 지난달 철도기술연구원 조사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하고, 연내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가 제시한 송도∼청량리 GTX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등 9개 정거장, 48.7km 구간으로 계획됐다.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송도에서 서울역까지는 26분, 청량리까지는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사업비는 4조6038억원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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