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 농어촌공사 부지(포일동 487번지 일원)에 아파트 12개 동 1700여 가구가 들어선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10만 6215㎡(3만 2000여 평)에 이르는 이 부지는 농어촌공사가 전남 나주로 이전하면서 투자자들이 모인 유한회사 DKR제일차가 매입한 곳으로 시는 지난 5월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DKR제일차(유)는 현재 개발계획을 완료하고 지난달 시에 주택사업승인을 신청했으며 10월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DKR은 지하 2층 지상 30∼43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 동 1774 가구와 근린공원, 상가, 편익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아직은 구체적인 분양가격 등은 나오지 않았으나 주변 부동산 시세로 미뤄 3.3㎡ 당 1500만 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곳은 평촌과 과천, 판교, 분당 진입이 용이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의왕IC와 월곶∼판교 노선까지 연결돼 청양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이 사업은 민간개발 방식이어서 청약자격을 일반청약방식으로 진행할지 또는 의왕시민으로 할지, 아니면 부지 일부 들어간 안양의 시민들에게까지 청약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 부지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새 주인을 찾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다 9차례 입찰 끝에 최종적으로 DKR제일차(유)가 2614억 원에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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