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대응에 취약한 섬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인천소방본부가 발 벗고 나선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19일 도서지역 주민의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관서가 없는 유인도서에 다목적 진화차를 배치하는 등 ‘도서지역 화재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으로 소방관서가 없는 25개 유인도서에 인력과 장비가 대폭 보강될 전망이다.
전담의용소방대가 설치돼 있는 소청도 등 4곳에 다목적 진화차량 3대와 적재장비 300점 등 1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안으로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화재초기진압에 유용한 비상소화장치함을 무의도에 2기 등 모두 5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정문호 본부장은 “내달 중 소방장비 설치가 완료되면 이미 설치돼 있는 ‘우리동네 소화기함’과 함께 화재 초기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소방관서가 없는 무의도에 지역대 신설을 추진 중이고, 앞으로 소방수요가 증가하는 섬 지역에 우선적으로 소방관서가 추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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