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고한읍축제위원회(위원장 김한수)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개최되는 함백산야생화축제 일환으로 고한야한구공탄시장 골목 체험행사로 ‘골목길 추리극장’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추리극장은 ‘더 007 룰렛’‘방탈출 게임’‘CSI체험’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가자가 탐정이 돼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형태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더 007 룰렛’은 시장 골목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찾아 해결해 마침내 ‘007 가방’을 먼저 차지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방탈출 게임’은 참가자들이 방안에 갇힌 상태로 숨겨진 단서들을 제한된 시간 내에 풀어 밖으로 탈출하는 게임이다.
　이어 ‘CSI체험’은 가상의 범죄 현장에서 준비된 약물 등으로 지문과 혈흔을 직접 채취해 범인을 찾아내는 체험으로 과학수사대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밖에도 공 모양의 버블 슈트를 입고 축구게임을 하는 ‘버블사커 대회’는 몸에 커다란 풍선을 착용하고 경기를 하는 신종 축구대회다. 경기 중 부딪치고 넘어지고 구르며 게임을 통해 짜릿한 쾌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한수 고한읍축제위원회위원장은 “추리를 소재로 한 축제는 타 자치단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이라며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의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더하고 장기적으로는 폐광지역 대체사업의 일환으로 시장골목을 활용한 이벤트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