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폭염대응 상황실'을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25일 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책 상황반을 농축산 대책반까지 확대하고 24시간 대응키로 했다.
또 홀몸 어르신이나 거동 불편자, 고령자 등이 한낮에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주변에 에어컨 등 냉방시설을 갖춘 경로당, 복지관, 마을회관, 주민센터, 지하철역 등 806곳을 '무더위쉼터'로 확대 지정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 노인돌보미, 간호사 등의 보건인력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569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 일일 안부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건강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농촌에서 밭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폭염 특보 등 취약시간대에 지역자율방재단과 마을 통장의 순찰을 강화하고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활용해 무더위에 대비하도록 했다.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매일 확인하고 119구급 차량에 생리식염수, 얼음팩 등 응급구급 장비를 실어 응급환자 구호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과 부채, 쿨 스카프 등 폭염대응 물품 구입을 위한 폭염 대책비 1억 원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낮 시간대에는 밭일과 공장 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물병을 휴대하는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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