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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교육문화도시 마포'이제 완성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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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교육문화도시 마포'이제 완성만 남았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7.2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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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교육·문화분야 행정력집중 추진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외형적 발전만큼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 문화 분야에 구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식이 경쟁력이 되는 지식정보화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요람이자 청소년들의 꿈과 끼에 날개를 달아줄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가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뼈대를 갖춰나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공평한 출발을 돕자는 취지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연트럴파크’로 서울의 명소가 된 경의선숲길공원 완공, 홍대 앞에 부재했던 낮 문화를 꽃피울 경의선 책의 거리가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산악계 큰 별의 도전정신을 계승할 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 건립, 산업시대 유물을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키는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공원화 등 마포구민들이 마음의 여유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공공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마포 1000만 해외 관광객시대에 대비해 한류의 중심 YG엔터테인먼트가 소재한 합정동에 관광정책을 전담하는 마포관광진흥센터 및 신한류플러스 개관, YG신사옥의 랜드마크화를 위한 YG엔터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홍대 문화관광특구 지정 추진으로 홍대지역 관광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

지난 4월 상암동에 문을 연 전국 유일의 통합형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옛 마포구청사 보건소 리모델링을 통한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확장 이전 추진,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개소, 1·3세대 통합형 보육시설인 용강동 복합청사 내 구립어린이집을 비롯한 구립 어린이집 8개소 확충, 평생 잊지 못할 어린이날의 추억을 선물하는 마포어린이축제-마포둥이 모여라 개최 등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복지수준 향상에 노력을 기울였다.

박홍섭 구청장은 “올해는 민선6기 마포구가 반환점을 도는 해로, 저를 비롯한 1500여 명 마포구 공무원들은 마포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구정 목표인 ‘교육문화도시’를 설계하고, 뼈대를 세우는데 매진할 수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미완의 교육문화도시를 내실있게 채움으로써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마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등 교육·문화인프라 확충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5.60%)을 보인 마포구. 과거 서울 서북부의 변두리에서 뜨는 동네가 됐지만 열악한 교육 환경은 마포구의 최대 약점 중에 하나였다.

민선6기 마포구는 명문대 합격율과 같은 지표로 타 자치구와 경쟁하는 대신,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 구축에 나섰다.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는 단순히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요람으로 지어지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 153㎡ 규모로 도서관·청소년교육센터·근린생활시설·공영주차장 등의 하드웨어와 ICT(정보통신기술)시대에 부응하는 교육문화콘텐츠를 갖춘 시설로 조성 중이다. 2015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지하층 기초 및 골조공사로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8월에 완공 예정이다.

부모의 경제사정과 관계없이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4년 1월 출범 이래, 550명에 이르는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을 불러 모으면서 기본재산 및 기탁금 113억 6500만 원 규모로 장학기금을 불렸고 535명의 청소년들에게 7억 7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그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고 있다.

최첨단 IT 및 미디어산업단지인 상암DMC의 독보적인 인프라와 관내 서강대와의 관학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마포 청소년들이 ICT(정보통신기술) 시대에 대비하고 적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경의선 책의 거리 조성사업은 문화의 향기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던 홍대앞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시도다. 홍대앞을 중심으로 마포구 전역에 3648개(2016년 1월 현재)의 출판·인쇄업체가 입주해 있는 독특한 인프라를 활용해 좋은 책의 홍보, 전시는 물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책의 거리는 경의선 홍대입구역에서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조성돼 오는 10월 개장한다.

특히 이 거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와우교에는 ‘마포구민이 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을 새긴 조형물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웃과 함께 만들어내는 하모니, 이웃과 함께 꾸미는 연극 무대 등과 같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꿈의 마을합창단, 꿈의 극단 등 다양한 문화동아리 활동을 지원했으며, 매년 10월 김장철을 앞두고 개최되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는 수 십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명실상부한 마포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또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홍대앞예술시장프리마켓 등을 지원해 홍대지역의 다양한 문화기반을 구축하고 구민에게 풍부한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포구는 민선6기 출범 이후 마포 관광발전을 위한 종합적, 체계적인 중장기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외부전문기관에 맡겨 ‘마포구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했다(2014. 11~2015. 3). 이를 통해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관광자원 및 관광거점 간 연계, 홍대 상암DMC 등 독창적인 마포만의 문화를 토대로 문화관광 명소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구현 등의 추진 전략을 도출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해외 관광객의 관문이자 대형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위치해 K-POP 명소로 뜨고 있는 홍대 ‘합정역’에 외부전문인력을 갖춘 ‘마포관광진흥센터’(2016년 1월 개소)를 신설하고, 관광정책 및 마케팅 수립을 위한 연구 조사, 수익형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YG엔터와 YG신사옥 건설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YG신사옥을 마포관광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간다.

지난해에는 마포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마포관광진흥센터’와 연계, 한류체험관, 관광홍보관, 공연장 등 관광관련 전시장 기능을 하는 ‘신한류플러스’를 개관(2015년 11월 23일)했으며 중국 노동절, 일본의 골든위크 특수 때에는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마포구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했다.

민선6기 후반기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팀 단위였던 관광업무를 ‘관광과’로 키우고, ‘홍대관광특화팀’을 신설해 홍대지역 관광자원 발굴에 적극 나선다.

민선6기 마포구는 고용 없는 성장의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서민생활 안정에 힘썼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향상을 위해 마을버스 이동광고, 아파트 모니터 광고 등 홍보사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관 및 전시관(8개소) 운영, 공공구매계획 공시로 판로를 지원했다.

또, 일자리 창출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마포구 청년일자리창출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 마포구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상암 DMC IT미디어 인력, 전자출판전문가, 관광사업종사자 등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지역여건에 맞는 일자리 특수사업도 펼쳤다.

 

●지역안전도 4년 연속 1등급 쾌거, 서울서 가장 긴 공원 ‘경의선숲길공원·선형의 숲’
국민 모두에게 아픔으로 남아있는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사회 만들기가 국가의 주요 과제가 된 상황에서 민관협력체계 구축,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체계 정착과 시설물 안전점검, 교통시설 정비, 저지대 침수예방 대책 강화 등으로 2014년, 2015년 안전한 도시만들기 각각 ‘최우수구’, ‘우수구’, 2014년 재난관리실태 전국 지자체 평가 ‘우수기관’, 2015년 자연재해대책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해 2012년부터 2015년 지역안전도 4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민선3기인 2005년 경의선 지하화 추진으로 시작된 지상부 폐철로 공원화 사업인 ‘경의선숲길공원사업'이 지난 5월 마무리됐다. 벚꽃 명소인 대흥동 구간을 비롯해 연트럴파크 연남동 구간, 홍대문화의 발원지인 ‘땡땡거리’의 부활을 꿈꾸는 동교동 구간 등 지역의 문화와 예술, 과거와 현재를 한 길에서 만나는 6.3km의 녹지축이 조성됨에 따라 발전에서 뒤쳐졌던 인근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경의선숲길공원의 공간적 연계성을 회복하고자 ‘경의선 선형의 숲(중동, 상암동 2.2km)’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경의선숲길에 더해 경의선 선형의 숲까지 총 8.5km에 이르는 녹색축이 완성된다.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복지인프라 확충

지난해 초 민선6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전담하는 어르신복지장애인과를 두고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4월에는 상암동에 장애 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과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장애인체육시설, 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춘 전국 유일의 통합형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망원유수지 체육공원내 지역 최대 종합실내체육관인 마포구민체육센터 개관, FC서울과 업무협약을 통한 축구교육 인프라 구축 등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으로 구민의 건강증진을 물론, 스포츠를 매개로 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공간이 협소한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옛 마포구청사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확장 이전을 추진한다.

또,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용강동 복합청사 내 노인복지관을 개관했으며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노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마포구 독거노인복지센터를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로 확대·이전해 독거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관리를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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