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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전역서 해파리 출현"주의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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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전역서 해파리 출현"주의하세여"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6.08.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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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북 동해안에 해파리가 나타나 피서객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모닝터링한 결과 강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가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전역에서 나타났다.
 동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68.75%, 보름달물해파리 출현율은 43.75%다. 지난 2일 0시 50분께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관성해수욕장 해변에서 A(41)씨는 지름 30㎝ 크기의 해파리 4마리를 발견했다.
 A씨는 해파리를 치우기 위해 접근했다가 발등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6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남자 고교생 6명이 해파리에 쏘여 응급조치를 받았다.
 지난달 10일 포항 흥해 연안에서는 40대 남성이 해파리에 종아리를 쏘였다. 같은달 26일에는 포항 흥해읍 오도리 연안에서 40대 남성이 해파리에 어깨를 쏘이기도 했다. 미신고 사례도 많아 소방당국과 시·군은 해파리 출몰을 경고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해파리 제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경주 전촌해수욕장과 오류해수욕장에서도 해파리가 집단으로 나타나 시민수상구조대와 경주시가 걷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해파리를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피서객이 해파리를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는 관계 당국에 신고하는 편이 낫다”며 “쏘였을 때는 응급처치방법을 참고해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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