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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도봉구의회 제7대 후반기 박진식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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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도봉구의회 제7대 후반기 박진식 부의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8.0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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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의회를 잇는, 의회와 집행부를 잇는, 의장과 의원을 잇는 가교역할에 주력”

​(도봉구의회 의원들과 소통과 존중으로 화합하며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박진식 부의장)

서울 도봉구의회 제7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박진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쌍문1·3동, 창2·3동)은 제4,6,7대를 지낸 3선의원으로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통해 주민과 의회를 잇고, 의회와 집행부를 잇는, 의장과 의원을 잇는 ‘가교’역할”이라며 “의회가 의장을 중심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단합해 지역난제들을 풀어갈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식 부의장은 4대 도봉구의회 의원으로 출발해 재무건설위원장, 6대의회 운영위원장, 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김근태 국회의원 민원비서 등을 역임했고 현 민주평통 자문위원,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장을 맡고 있다.

 

◆제7대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의회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우선 이근옥 의장님을 중심으로 14명 의원들이 단합하는데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6대의회에서 의원간의 화합과 소통부재로 ‘당대당 대립구도’가 만들어져 구 발전을 위한 집행부 추진사업이 적잖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사람은 주민들로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척 아팠다.

 

다행히 7대 전반기엔 의원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모습의 의회로 변화돼 의회운영이 원활해졌다.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7대 후반기에도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부의장으로서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우리 의원님들이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정환경을 최적화하는데도 노력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 견제와 감독을 기본으로 하되 잘못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해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잘한 부분은 적극 협력해 주민을 위한 구정추진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우리 구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명료하다. 주민들이 계시기 때문으로, 주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독해 구민들이 원하는 지역난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존재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우리 구의회는 중앙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처럼 중앙정치인 흉내를 내선 안된다. 주민들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것이다. 후반기 2년동안 그동안 경험으로 갈고 닦은 의정활동 노하우와 구민들에게 듣는 구정에 대한 가감 없는 민원을 바탕으로 집행부가 구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도록 부의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의 뜨거운 현안은.

-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지역은 쌍문 1,3동과 창2,3동으로 노후지역이 많아 마을총회, 주민참여예산 등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가장 심각한 지역을 우선순위로 정해 하나하나씩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쌍문1동은 교통문제가 심각한 지역이고 쌍문3동은 쌍문역세권 개발이 예산이 부족해 진행이 잘 안되고 있다. 또 창2동은 창림초교 사거리 가각정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고, 창3동은 5000여 명의 인구가 줄어들며 지역경제가 나빠지는 현상이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 지난 회기에서 4회나 5분발언을 했던 ‘창림초교 가각정비’ 문제는 마을총회에서 제1의제로 정할 만큼 가장 심각한 문제로, 현재 집행부에서는 도시계획에 포함할 것이라는 답변을 해온 상태다.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다른 지역문제들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앞으로의 계획

- 이달 후반에 열리는 임시회에서‘생태계 도감’ 만드는 것을 제안하는 5분발언을 진행할 생각이다. 도봉구에는 현재 도봉산이라는 명산 외에도 우이천, 중랑천 등 맑은 하천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지난 4대 때 재무건설위원장으로 일할 때 6억원을 갖고 조성한 우이천은 2급수 이상서만 산다는 버들치를 비롯해 모래붙이, 잉어, 거북이, 청둥오리와 백로, 가무우치 등 다양한 생물이 공생하는 곳으로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생물과 나무들이 존재하는 우이천에 해설판이 하나도 없는 것이 전부터 큰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이에 이번 임시회에서 철새와 나무, 물고기 등을 종류별로 묶어 지도로 표현하는 ‘도감 만들기'와 유치원생 등 자라나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며 공부할 수 있도록 곳곳에‘해설판’설치를 제안할 생각이다.

 

내 계획이 원활히 진행돼 학생들과 서울시민이 서울에서도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면 우이천지킴이로서 더 바랄것이 없으며 앞으로도 맑고 아름다운 우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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