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지역의 연간 광공업 생산과 대형 소매점 판매, 무역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수주 건수와 취업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북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강원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1차 금속과 의료·정밀·광학 기기, 시계 등의 생산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대형 소매점 판매도 음·식료품, 가전제품, 의복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보다 2.3% 줄었다. 무역 실적도 수출이 전년보다 4.8% 감소했고 수입은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 경기는 활기를 띠었다. 건축 및 토목 수주가 늘면서 26.5%나 수주가 늘었다. 또 취업자 수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제조업 등에서 고용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1.9% 늘었다. 지난해 도내 소비자 물가는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와 의류, 신발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이동은 2천85명 순유입으로 나타났으며 주 유입 인구는 55∼59세(1048명), 15∼19세(930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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