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의 준·고령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위기 가정이 안정된 생활 기반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하고 있는 준·고령자 취업지원사업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이 만 50세 이상 구직인력을 임시직(인턴)으로 채용하면 일정 기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들 준·고령층은 자녀 교육 등으로 생활비가 많이 필요하지만 청, 중년층에 밀려 사실상 취업이 어려운 세대다.　하지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 의사가 있는 10명 중 7명 이상이 새 직장을 갖게 됐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5개 업체에 98명을 지원, 이중 7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 73%의 취업률을 보였다.　연도별 취입 인원은 2011년 24명, 2012년 16명, 2013년 13명, 2014년 19명이다.　정규직 채용률도 2011년 65%, 2012년 70%, 2013년 81%, 2014년 86%로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시는 올해도 취업지원사업을 한다.　인턴채용 기업체에는 3개월 간 지원금으로 매달 60만 원을 지원하며 3개월 후 취업 성공한 참가자에게 성공수당 40만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