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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맞춤형 공동체주택 1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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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맞춤형 공동체주택 1만가구 공급
  • 임형찬기자
  • 승인 2015.03.12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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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공공임대주택 정책에서 배제된 독신, 노숙인,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공동체주택이 2018년까지 서울에 1만 가구 공급된다. 서울시 SH공사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주거복지, 도시재생, 안심 주거서비스, 건전 재정, 청렴과 인사혁신 등 5개 분야로 이뤄졌다. 주거복지 분야에선 기존에 임대주택 공급과 시설물 관리에 치중하던 11개 주거복지센터를 4개 권역별 주거복지단 체제로 개편해 주거비 지원, 민간주택 관리, 주거지원까지 기능을 확대한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을 내년부터 연 2500가구, 노숙인과 장애인을 위한 자립·자활주택을 300가구, 민간주택 임차형 주택을 400가구, 민간 비영리조직의 사회주택을 100가구 공급해 2018년까지 다양한 공동체주택 1만 가구를 조성한다. 도시재생 분야에선 ‘공공 디벨로퍼(developer)’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창동·상계 복합문화공연장 조성 등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300㎡내외의 공공 자투리땅을 이용해 부족한 시설을 공급한다. 공원, 주차장, 도서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10분 동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열악한 주거지를 정비하고 뉴타운 해제지역에선 소규모 주거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게 투자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도시재생 계정을 별도로 마련하고 리츠(REITs)도 설립해 총 1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안심 주거서비스 분야에선 하자 관리 전담직원을 3배 늘려 서비스혁신처를 신설한다. 또 하자관리 대행 전문업체와 계약하고, 입주 시 미처리 하자 비율이 10%를 넘으면 부적격 업체로 선정해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동시에 긴급보수비용 100억원도 편성한다.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30분 내 응급조치, 3시간 내 복구, 3일 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한다는 ‘3·3·3 안전시스템’도 구축한다. 공사는 2018년까지 부채도 3조원 줄여 건전 재정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장, 감사, 노조위원장 간 핫라인을 구축해 비리를 막고 입찰비리 신고센터를 만든다. 처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를 확대해 전문성도 높인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올해부터 혁신 약정을 시행해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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