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우올림픽개막과 관련하여 모기가 매개하는 지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남 진주시는 여름철 위생해충 주의 및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위생해충이란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해를 끼치거나 의학 및 위생학에 관계가 있는 곤충으로 위생곤충이라고도 일컫는다.
좁은 의미로는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주는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곤충이 아닌 진드기나 하루살이, 나방 등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곤충도 포함한다.
시 보건소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대비 조기 방역으로 인해 모기 개체수가 45%급감하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질환의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위생해충에 의한 피해 및 감염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리, 바퀴벌레 등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인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살모넬라증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이들 위생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모기는 개체수가 줄었다고 하나 여전히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여름철 주요 감염병의 매개체이므로 이들의 활동이 활발한 7~10월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 소매, 긴 바지 옷 착용 등)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최근 고온으로 남강둔치 수변구역에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동양하루살이는 인체에 해를 주지는 않지만 야간에 불빛을 보고 몰려들면서 남강둔치에 산책하는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보건소에서는 지속적인 방역활동과 함께 친환경 해충유인살충기 추가설치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